정의용, 내달 4~5일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런던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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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4-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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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출국...G7 정상회의 준비 등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내주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장관이 다음 달 4∼5일 양일간 런던 시내에서 개최되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며 "우리나라 외교장관이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최초"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내달 2일 런던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7개국 이외에 올해 의장국 영국의 초청을 받은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참가한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브루나이도 협력 파트너로서 참여한다.

참여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모두를 위한 회복 재건'이라는 큰 주제 아래 백신을 포함한 보건, 기후 변화, 소녀 교육, 기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G7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최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수 오염수(처리수)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언급할 가능성도 점친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기본적으로 가능한 양자나 다자 등 계속해서 외교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번 외교개발장관회의 계기에 참여국들과 양자 또는 다자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読売) 신문은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 3국이 이번 G7 외교장관회의를 계기 삼아 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간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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