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혁신벤처가 새로운 경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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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4-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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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팁스 창업기업·운영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자유토론을 하고 있다.[사진 = 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을 방문해 입주한 창업기업을 둘러보고 “실제 현장에서 창업기업을 만나보니 에너지·패기·열정 같이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각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팁스(TIPS)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운영사가 선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 마케팅 등을 연계 지원한다. 팁스는 2013년 신설돼 현재까지 1234개 창업기업을 육성했고, 총 3조9149억원의 민간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25개사는 인수합병(M&A), 5개사는 주식공개상장(IPO)에 성공했다.

이어진 팁스 창업기업·운영사 대표 간담회에서 권 장관은 경영상 애로사항과 벤처창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소형 제조공장 부지 확보의 어려움 △타 부처 바우처 사업 참여 시 공급자 업령 제한 △운영사의 투자자금 회전 지원 △정부 지원사업 평가기준에 사회적 기여 부문 포함 △스톡옵션 제도개선 등을 건의했다.

권 장관은 “현장에서 스톡옵션 관련 건의를 많이 듣는다”며 “정부 내에서도 몇 개 부처가 협의를 해야 하고,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 국회 문턱도 넘어야 하지만 세제 관련 내용은 관계부처와 잘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른 부처 사업 참여 시 업령 제한에 대해 그는 “중기부 사업에는 이런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부처가 업력을 보는 건 사업의 안정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일 텐데, 중기부가 사업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서 다른 부처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창업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을 정부 지원사업 평가항목에 넣어달라는 건의에 권 장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정부 의지와 무관하게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결국 정부도 따라가야 할 것”이라며 “기업에게 불확실성을 제거해주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ESG 기준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장관은 “창업기업은 우리나라의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사업도 크게 성장하고, 의미 있는 일도 많이 해서 벤처창업자들이 존경받는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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