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확산' 인도에 산소발생기·진단키트 등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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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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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수백만 달러 상당 인도적 지원 검토

정부는 27일 한국-인도 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지만, 인도 교민을 태우고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은 허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항공편 운항 중단 이후 적막한 서울 종로구 에어인디아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에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인도와의 우호 관계, 인도적 차원에서 인도에 대해 방역, 보건 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인도 측과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 물품을 즉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인도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등과 함께 현지 교민 지원을 위해 부정기 항공편 운항 등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최 대변인은 "일각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을 목적으로 하는 부정기 항공편마저 중단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국민들의 귀국 목적 부정기 항공편은 여전히 운항이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날부터 인도에서 출발하는 부정기편 운영 허가를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때 인도 교민 이송을 위한 항공편의 허가 조건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설명하지 않아 교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최 대변인은 "(한·인도) 양국 정부의 유관 부문 등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최선의 조치를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현지에서 부족한 의료용 산소와 병실 부족 문제의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인도 주재 재외공관과 '본부·공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공관원 안전 방안 등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재외국민 코로나19 환자 동향 및 확진자 지원 방안 △향후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협의했다.
 
인도 지역 공관은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이로 인한 의료 시스템 붕괴 등 상황에서 재외국민들의 보호를 위해 긴밀한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신속한 병실 정보 공유 및 병실 확보 지원, 긴급 상황에 대비한 산소발생기 및 산소통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지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라 필요시 증편하는 등 현행 부정기 항공편이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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