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김준원 교수···'최신해 정신의학 연구기금'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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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4-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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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1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원 교수가 지난 10일 ‘최신해 정신의학 연구기금’을 지원받았다. [사진=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원 교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1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신해 정신의학 연구기금’을 지원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최신해 정신의학 연구기금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원 교수는 ‘섬망 환자의 진단 및 중증도 평가를 위한 qEEG의 임상적 적용’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섬망(Delirium)은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해 갑자기 나타나는 의식과 인지 기능의 혼란을 의미한다. 섬망은 입원 환자에서 매우 흔하고, 낙상과 중요 도관 제거 등 환자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적다.

또한 섬망은 급성 외인성(外因性) 반응 증세로서 나타난다. 동시에 사고장애, 양해나 예측의 장애, 환각이나 착각, 부동하는 망상적인 착상이 있고, 때로는 심한 불안 등을 수반한다. 환자의 환각은 때로 무대 위의 몽환적인 정경을 보고 있는 것같이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

최신해 정신의학 연구기금을 지원받는 김준원 교수는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중앙대학교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을 거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연구임상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지냈다, 학회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회원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김준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는 “현재까지 섬망의 선별 진단은 의료진의 경험과 능력에 의존하고 있으나, 쉽게 발견하기가 어렵고 인식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량 뇌파를 이용하여 진단과 심각도 평가 등에서 활용하고자 연구를 계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섬망 환자를 빠르게 선별하고 개입하는 방안이 개발된다면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하며, 섬망 환자들의 회복에 일조할 수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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