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8개국 "日 후쿠시마 오염수 심각 우려...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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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4-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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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미통합체제(SICA)8개국 "국제사회 공동대응 필요성 강조"

한국과 중미통합체제(SICA) 8개국이 2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한·SICA 외교차관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벨리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등 8개 나라 대표가 외교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한국과 중미통합체제(SICA) 8개국이 2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한·SICA 외교차관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중남미 순방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코스타리카에서 한-SICA 외교차관회의를 개최하고 6년 만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SICA는 중미통합체제로 벨리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등 8개국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오염물질의 해양배출이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양오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최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인접국뿐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는 결정"이라며 "태평양 연안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보호라는 최우선적 원칙 하에 오염수 배출에 대한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SICA 회원국들은 남북,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구체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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