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친형, 3개월째 행방 묘연…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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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4-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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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친형, 3개월째 행방 묘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홍상수 감독의 친형 A씨가 3달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A씨 딸은 지난 1월 28일 "아버지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서울 노량진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A씨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평창군 방림면 방림 3리이고 휴대전화 마지막 사용지도 평창으로 확인됐다고. 이에 평창 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지만 3개월째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딸의 실종신고 당시 단순 사건으로 봤으나 카드, 전화 사용 내역 등이 드러나지 않아 강력 사건 연루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로 데뷔, '하하하'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등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칸 영화제·베를린 영화제 등에서 사랑받았다.

지난 3월에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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