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업 철수’ LG전자, 베트남 공장 가전라인으로 전환…추가 투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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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4-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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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면서 베트남 하이퐁 공장을 생활가전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해진 LG전자 베트남 법인장(상무)은 20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휴대폰 제품 생산 중단은 LG전자의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 구조 조정의 일환”이라며 “하이퐁에서 LG전자의 생산 및 사업 활동은 물론 근로자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전자가 이달 초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휴대폰 생산기지 중 최대 규모인 베트남 공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LG전자는 생산라인 전환과 직원 재배치를 올해 안에 끝내고,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지 휴대폰 공장 인력의 고용 승계도 보장하기로 했다.

정 법인장은 “LG전자는 생산라인을 재편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휴대폰을 대체하기 위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생활가전 제품을 추가 제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베트남 하이퐁에 ‘LG하이퐁 캠퍼스’를 설립하고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대표 제품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관계사들도 진출해 각각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하이퐁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만6000명 이상이다.
 

LG전자 베트남 법인. [사진=LG전자 글로벌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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