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작은 변화 꾸준히 만들어내며 민생개혁 매진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1-04-20 11: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득권에 굴복하면 변화는 요원...반발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

 

이재명 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실천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는 제목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정치에선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일상적이고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민생개혁 목소리의 크기만큼 실제 개선됐는지에 대해 책임을 묻는 지점도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더 나은 질서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면, 기존 정책에서 이익을 얻던 이들의 변화에 대한 반발과 저항은 당연한 일"이라며 "더 효율적인 개혁일수록 저항은 그만큼 큰 법이고,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도 이를 수 있다"고 했다.

또 "거창한 것은 시간과 노력, 기득권을 넘기 어려워 포기하고, 작은 것은 시시해서 시도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는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동법(공물을 쌀로 통일해 바치게 한 납세제도)을 '조선시대 최고의 개혁'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완평 이원익 선생이 광해군 1년에 초석을 놓은 대동법은 숙종 대에 이르러 꽃을 피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했던 선현들의 대를 이은 노력이 100년에 걸쳐 대동법을 완성했듯이, 티끌만 한 성과를 부지런히 이뤄내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태산 같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 사업 중에 사소해보이지만 유독 전국최초가 많은 것은 여러 영역에서 작을지라도 조금이나마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최대한 찾아내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 예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다 18세가 되어 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주거,자립지원금 증액, 사회적기업 고용기간 연장이나 산재보험사각지대에 처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열거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주권자를 두려워하며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