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웨이첸라면, 전 임원 37억원 횡령 판결에 수익악화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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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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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횡령 혐의로 구속된 전 CFO... 유죄 인정 '징역 6년 8개월'"

  • 최근 지지도 크게 떨어져... "맛, 종류 개선 없는데 가격은 높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웨이보 캡쳐]


중국의 일본식 라면 전문점 웨이첸라멘(味千拉面·아지센라멘, 홍콩거래소, 00538)에 악재가 겹쳤다. 전 최고재무잭임자(CFO)의 과거 횡령 혐의에 대한 판결이 전해짐과 동시에 수익 악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제몐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웨이첸라멘의 류자하오 전 CFO의 횡령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이 최근 전해졌다. 홍콩 고등법원은 류 전 CFO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 8개월을 선고했다.

지난 2018년 류 전 CFO는 약 2600만 홍콩달러(약 37억3000만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횡령했으며, 이를 통해 개인 사치품 등을 구입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이 소식으로 웨이첸라멘의 주가는 큰 폭 떨어진 바 있다.

이 같은 소식과 더불어 웨이첸라멘의 지난해 부진한 실적도 함께 전해졌다. 지난해 웨이첸 라멘은 약 6000만 위안(약 102억8400만원)에서1억1000만 위안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다.

문제는 최근 웨이첸라멘의 지지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36커는 “과거 중국의 일본라멘 원조격으로 불리던 웨이첸라멘은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게다가 맛이나 종류 등이 발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하지 않아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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