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 삼학도에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성공 "오는 8월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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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박승호 기자
입력 2021-04-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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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지난해 열린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모습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국립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해 오는 8월 목포 삼학도에 50여 명의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 출연기관으로 대한민국 섬 정책의 중심 역할을 한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을 공모해 9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목포의 지리적인 잇점과 지역여론, 전라남도와 목포시의 열정이 목포 유치에 큰 몫을 했다.

삼학도가 있는 목포시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중심이자 섬의 관문으로 반경 200km 안에 전국의 79%인 2700여개의 섬이 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섬재단, 한국섬학회 등 섬 관련 전문연구기관과 민간단체들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서 섬 발전 정책을 펴는데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한 목포에서는 앞으로 5년 동안 생산 유발 407억 원, 부가가치 274억 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2년 ‘한국섬진흥원’ 설립방안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시하고 전남 설립 당위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2016년부터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제정하자고 건의해 2019년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삼학도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열었다.

또 ‘섬 가꾸기 10개년 기본계획(2015~2024년)’을 세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계기로 섬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섬 주민의 교통기본권과 정주기반을 확충해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특히 섬이 해양 영토를 수호하는 전초기지 기능을 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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