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호 감독 진짜 천사였네...서예지 거짓말에도 배우 생각해 비난 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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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4-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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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다른 길이 있다 스틸컷]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조창호 감독이 진짜 천사였다. 여주인공 서예지의 거짓말에도 탓하기보다는 비난을 감내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기자 출신 이진호씨는 "언론 시사회 당시 서예지가 '감독님이 연탄가스를 마시는 장면에서 진짜 가스를 마시게 해 죽을 뻔했다'고 말해 감독이 심한 비난을 받았지만 이 인터뷰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에 대한 진실은 이렇다. 차량 안에 연탄가스를 피우는 장면은 배우 없이 불을 붙이는 것만 촬영한 것이고, 30분간 환기시켜 안전하게 촬영했다. 이후 서예지가 차량에 들어가 연탄가스가 아닌 연기를 내는 특수효과 장비로 촬영을 했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결국 서예지의 발언에 조 감독은 여배우에 대한 안전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당시 조 감독은 "모든 촬영은 배우의 동의를 받고 진행해 위계에 의한 강압적 지시가 없었으며, 연탄 신은 특수장비와 CG를 비롯해 안전하게 촬영됐다"고 해명한 뒤 "서예지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책임"이라며 사과했다. 

이씨는 "당시 서예지씨 발언이 논란이 된 뒤 영화 제작진이 서예지씨의 발언을 바로잡아 줄 것을 간곡히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영화는 잘 되지 않았고 제작진의 피해가 컸다. 이 상황에 대해서 조 감독은 '출연한 배우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며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 외에도 서예지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의 폭로글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은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티비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하면서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은 당연히 안 했고 개돼지 마냥 개무시했다" 등이라고 주장하는 비난글이 대부분이었다. 

계속되는 의혹에 방송계는 물론 광고계도 서예지와의 손절을 시작했다. 

한편, 서예지는 김정현과의 교제는 인정하면서도 논란이 됐던 조종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또한 학력 의혹에 대해서는 '실수'였다고 치부했고,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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