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도 '최저가 보상' 맞불..."묻고 적립 5배로 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보미 기자
입력 2021-04-14 08: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롯데마트가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사에서 벌어지는 가격 경쟁에 맞불 전략으로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이마트가 내놓은 500개 생필품 최저가 보상 적립제에 맞서 해당 상품의 가격을 이마트몰에서 제시하는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더해 해당 상품을 쿠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 GO'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엘포인트를 기존 적립률보다 5배 더 적립해주기로 했다. 엘포인트(L.POINT)는 500개 상품 구매 시 자동 적립되며, 롯데마트GO(고) 앱을 통해 발급된 전자영수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마트에 방문하는 고객은 500개 생필품을 동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 시 매번 가격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만, 대형마트들의 가격 정책상 생필품의 가격차가 크지 않고 가격 비교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일자별·실시간 가격 대응이 아닌, 대형마트의 행사 단위인 주 단위로 가격 대응을 결정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유통 채널들 사이에서 가격에 대한 고민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8일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다른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과 동일 용량으로 비교해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 주겠다고 했다. 특히 이 정책은 온라인 쇼핑 강자인 쿠팡과 경쟁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를 대놓고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마켓컬리도 콩나물과 두부, 라면 등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정책을 시작하는 등 장바구니 최저가 경쟁이 유통가에 확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