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오스카 시상자로…윤여정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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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4-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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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에서 만나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윤여정[사진=유대길 기자]

한국 영화인 봉준호 감독과 배우 윤여정·한예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만나게 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은 12일(현지 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1차 시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참석하기로 해 영화 애호가들의 기대가 높아져 간다. '미나리'는 감독상(정이삭 감독),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자 명단에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과 조연상을 받은 호아킨 피닉스, 르네 젤위거, 브래드 피트, 로라 던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안젤라 바셋, 할리 베리, 돈 치들, 브라이언 크래스턴, 레지나 킹, 해리슨 포드, 리타 모레노, 리즈 위더스푼 젠다야도 올해 오스카 시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MGM의 설립자 루이 버트 메이어가 설립한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 AMPAS)의 회원들이 그해의 영화 중에서 투표,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미국 내 영화 관련 시상식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영화인들이 가장 탐내는 상이기도 하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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