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단 하루만에 귀가 펴졌다? 4월 23일·24일 귀모양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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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4-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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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구미 3세 여아가 뒤바뀐 시점에 대해 다뤘다. 

10일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피해 아동 보람이의 영아 때 사진 속 왼쪽 귀 모양이 달라진 시점이 2018년 4월 24일 전후라고 주장했다.

2018년 3월 30일 신생아 사진부터 몇 달간 자라온 과정이 담긴 사진을 비교한 결과 귀 모양이 바뀌었다. 

태어난 직후 왼쪽 귀 모양이 접혀있지만, 2018년 4월 28일 왼쪽 귀 모양이 펴진 것.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한 달 사이 아기의 귓바퀴가 완전히 펴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두 아이는 동일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아이가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2018년 4월 7일부터 28일까지 바꿔치기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4월 23일 사진과 4월 24일 사진 속 아기의 귀 모양이 완벽하게 다르다는 점도 중요한 증거라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보람이의 친모 석씨의 둘째 딸인 김씨는 출산 후 산후조리를 위해 친정에 머물렀는데, 아기 아빠는 생계 문제로 4월 23일에서야 볼 수 있었다. 결국 아기 아빠는 단 하루 친자의 얼굴을 본 셈이다.

DNA, 사진 등 증거들이 나오고 있지만 석씨와 석씨 남편은 아이를 임신하지도 출산하지도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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