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보고 체험하고 기억하자"···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영천전투호국기념관통해 영천전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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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4-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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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안보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영천전투호국기념관, 올해부터 무료 입장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시가전 체험장 사진[사진=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6.25 한국전쟁의 반격의 분수령이 된 영천전투를 재조명 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영천전투는 개전 초기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북한 공산군을 영천 .안강축선에서 방어한 전투로 영천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덕분에 국군 및 유엔군이 반격할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었으며 당시 임시수도인 대구를 온전히 지켜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아주 중요한 전투다.

또한 전사(戰史) 측면에서 보면 국군 제 8사단을 주축으로 영천에서 북한군 최정예 3개사단을 맞아 훌륭하게 지연전을 치뤄내 국군및 유엔군이 반격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아주 중요한 전투이기도 하다.    

영천시는 영천전투를 기념하고 호국안보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을 영천 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건립했다고 9일 밝혔다.

건립 당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관‧추모관으로 지칭했지만, 현재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영천전투호국기념관으로 명칭이 구분됐고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창구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개관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3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체험을 통해 호국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되새겨 볼 수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방문이 늘어나며 호국안보교육의 학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실내 전투전망타워전시관과 종합서바이벌 체험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투전망타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입체영상 전시실, 안보교육체험관(이성가장군실), 전망대, 다목적실, 키즈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종합서바이벌 체험장은 시가전, 고지전 체험장을 비롯해 국군훈련장, 실내사격장, 실외 사격장이 있다.

시가전 체험장은 피스톨, 헬멧, 디지털베스트와 같은 최신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의 영천시가지에서 총격전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전‧후반 각 7분씩 진행되며, 인원은 최소 10명∼최대 30명까지 가능하다.

고지전 체험장은 자연지형에 깃발타워, 엄폐물 등이 설치돼 있어, 실제 전쟁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가전 체험장과는 달리 피스톨이 아닌 페인트건을 사용하며 체험시간은 30분이다.

국군훈련장에서는 기초체력훈련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웅덩이 건너기, 통나무 다리 건너기, 줄다리 건너기, 팀 수직네트, 밧줄암벽 오르기 등이 있다. 이곳은 총을 이용하는 체험이 힘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고경면 일원에 위치해있으며, 2019년 10월에 개관했다. 국립영천호국원과 연계해 참전세대와 전후세대간의 공감의 장,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의 공간이다. 지상4층, 최고높이 19.4m의 규모로 전시관, 방문자 쉼터, 세미나실, 야외 추모시설로 이뤄져있다.

전시관은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으로 나뉘는데, 제1전시관은 광복에서 분단, 남침, 역전의 신호탄이 된 영천전투, 반격과 북진 그리고 휴전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의 전투를 재현하고 있으며, 제2전시관은 영천전투를 추모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야외전시시설로는 기억의 연, 무궁화동산이 있으며, 주변 녹음과 어우러져 심신을 수련하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 국립영천호국원, 최무선과학관 등이 있는 영천이 호국안보 테마 관광지로서 입지를 다지도록 관련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영천에서 6‧25전쟁과 영천 전투의 의미를 알리고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부분개장을 하고 있으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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