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리조트'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올 하반기 착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광양)박승호 기자
입력 2021-04-08 17: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래에셋컨소시엄 싱가폴 센토사 롤모델 삼아 2025년 완공 계획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들어설 해수풀 조감도[사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1조 5000억원 규모의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 시작된다.

이 사업은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숙박시설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컨소시엄측은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리조트로 조성하기 위해 싱가포르 센토사와 마카오 등을 롤모델로 삼아 관광시설과 장기체류형 숙박시설 등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여수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난해 10월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당초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쇼핑몰, 마리나 등 관광시설 공사를 올 하반기 숙박시설 건축공사와 함께 하려고 했지만 소음문제가 있어서 가까운 경호초등학교를 이설한 다음 착공하기로 했다.

경호초등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숙박시설 건축공사를 먼저 하기로 하고 투자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시설 착공은 초등학교를 옮긴 뒤 2023년 3월 시작해 연륙교 개통 시점인 2024년 12월에 마칠 계획이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감도[사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올해 착공하는 숙박시설, 타워형레지던스는 건축법에 따른 생활숙박시설이다.

현재 입법예고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숙박업 등록이 필요한 시설이다. 분양할 때 숙박업 전문 운영회사를 선정해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센토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비수기에는 리조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장기체류가 가능한 약 2000실 규모의 다양한 레지던스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도해양관광단지도 레지던스를 도입해 국내·외 중·장기체류 관광객을 유치하게 된다.

오는 5월 착공하는 해양친수공간은 해수풀, 해상케이블카,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마리나 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 해변을 모티브로 한 해수풀 조성공사는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완공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게 된다.

또 해상케이블카는 올해 노선 협의를 마치고 내년 인허가를 거쳐 2024년 말까지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경도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만 6614명의 고용효과, 2조 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운영이 시작되는 2025년 이후에는 연간 385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3816명의 고용효과, 2050억 원의 생산 효과가 더 발생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