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재부품특화단지' 유치 주력···'신성장동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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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1-04-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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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세라믹 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2030년까지 100개 기업 유치해 매출 3조 목표

전라남도가 첨단세라믹 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고 올해 정부가 공모하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곳에 2030년까지 100개 기업을 유치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첨단세라믹은 자기와 내화물 등 전통 세라믹과 다르게 광물로부터 정제 과정을 거친 고순도의 원료를 사용한다.

금속·화학소재보다 내열성, 내마모성, 내식성, 절연성, 생체친화성이 좋아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에너지, 바이오메디컬 등 국가 미래전략산업 분야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첨단세라믹 산업은 2025년이면 경제규모가 70조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이와 함께 목포 세라믹산단을 비롯해 대양산단과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첨단세라믹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첨단세라믹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첨단세라믹 원료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여 전남 서남권을 연 매출액 3조원 규모의 세라믹 원료소재의 글로벌 공급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총사업비 837억 원을 들여 목포세라믹산업단지에 ‘세라믹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라믹 원료소재부터 시제품까지 시험평가하고 제조할 설비를 갖췄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한 ‘세라믹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고가의 대형 시험·생산장비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제품 양산을 중점 지원했다.

2019년에는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했다.

세원하드페이싱, 포스포, 석경에이티 등 세라믹산단 투자유치 기업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공정장비 코팅분말, 초정밀 렌즈용 고순도 알루미나, LED용 형광체, 방열소재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세라믹 원료소재 5가지를 국산화해 주목을 받았다.

세라믹 원료소재 가운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알루미나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세라믹산업의 스마트화를 목표로 세라믹종합지원센터를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로 구축하는 사업을 총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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