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급패달]'4월 신규택지' 발표 초읽기...어디어디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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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4-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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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기신도시 등 수도권, 육사·김포공항 등 유력하게 거론

[그래픽=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15만 가구에 달하는 2차 신규택지 발표를 앞두고 있다. 1기 신도시 등 수도권, 김포공항, 육군사관학교 부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어떤 지역이 2차 신규택지에 포함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14만9000가구 규모 2차 신규택지의 검토 대상 지역으로는 가장 먼저 1기 신도시가 꼽힌다.

1기 신도시는 경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안양시 동안구 평촌, 군포시 산본 등 5개 도시다. 지난 1989년 4월 폭등하는 집값을 안정시키고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서울 근교 5곳의 신도시다.

과거 공급 대책 대상지였던 수도권 지역 일부도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하남 감북과 김포 고촌, 고양 화전, 화성 매송 등이다. 특히 하남 감북은 최근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과 마찬가지로 과거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지역이어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아울러 2·4 대책 이후 수도권 안팎의 잠재적 공급지로 검토됐던 공공부지 역시 다시 물망에 올랐다.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와 김포공항 부지 등이 언급된다.

지난해 8·4 대책의 공공택지 태릉골프장에 인접한 육사 부지는 신규택지 발표 때마다 유력하게 검토되는 곳으로, 태릉골프장과 합쳐 약 164만㎡ 규모에 달한다.

국가소유 부지로 애초 태릉골프장과 함께 3만~4만 가구의 신도시급 공급택지로 유력시됐지만, 최종 제외됐다. 태릉골프장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육군장교의 훈련과정이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다.

정치권에서는 줄곧 김포공항 부지 활용방안을 내놓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포공항 부지는 여의도의 10배인 만큼 서울 도심 주택 공급 문제 해결의 최적 방안"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에 따르면 김포공항으로 발생하는 서울 서부권과 경기도 일부의 고도제한 문제, 소음 민원 발생 등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 부지를 활용해 20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다. 또 국가부지로 공공개발과 공적분양이 가능한 데다 김포공항 부지 주변의 마곡, 상암 등 특화 지구들과 연계해 서울 전체의 가치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한편 정부의 택지발표는 3월 넷째 주 수요일부터 시작한 국토부의 주간 부동산정책 정규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국토부는 매주 수요일 정규 브리핑을 통해 2·4 대책의 추진현황과 부동산정책의 주요 내용을 신속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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