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호암상예술상 상금 3억원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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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4-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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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호암상예술상 상금 3억원 전액 기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봉준호 감독이 호암상 예술상 상금 3억원을 전액 기부한다.

영화 '기생충' 제작사 (주)바른손이앤에이는 7일 "2021 호암상의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상금 3억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함이다"라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4월 중으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나타내기 위해 지난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 된다. 삼성 호암재단은 올해 31회 시상까지 총 158명의 수상자에게 28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시상식은 6월 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국제 장편 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로, 지난 2019년 5월 국내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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