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재테크] 학습 창구 1순위는 ‘유튜브’…관련 도서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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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4-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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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의 재테크 학습창구 1순위는 단연 ‘유튜브’다. 요즘 가장 거래가 활발한 주식, 가상화폐부터 부동산, 절세, 저축까지 다루는 콘텐츠의 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검색창에 금융 공부, 재테크, 금리, 환율, 주식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난이도도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부터, 비교적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금융 관련 정보를 메인 콘텐츠로 다루는 스타 유튜버도 다수 탄생했다. 대표적으로는 '신사임당(구독자수 142만명)'이 있다. 신사임당은 과거 방송사 PD, 쇼핑몰 운영자 등의 직업을 거쳤다. 부동산, 주식투자 등 재테크 전반을 폭넓게 다루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른 유튜버들과 달리 자막이 없고, 인터뷰 영상을 통째로 올리는 게 특징이다.

구독자 143만명의 '슈카월드'도 주요 재테크 유튜브 채널이다. 슈카는 증권사 펀드매니저이자 채권 프랍트레이더 출신이다. 마치 동네 형이 투자 이야기를 해주듯 이해하기 편하게 금융 관련 지식을 전달한다. 슈카월드의 구독자 수는 불과 3개월 새 30만명이 넘게 늘었다.

이외에 구독자 39만명의 창원개미, 13만명의 김짠부 재테크 등도 요즘 주목받는 채널이다. 창원개미는 500만원으로 6억원을 만들었다고 해 유명해졌다. 김짠부 재테크는 20대 청년들이 절약을 통해 돈을 모으는 방법을 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금융업체들도 유튜브를 활용한 재테크 강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독자수가 53만명에 가까운는 NH농협은행은 새해 달라지는 세금제도를 비롯해 실생활에서 부동산 똑똑이(부똑이) 상식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증권사 중 가장 구독자수가 많은 곳은 키움증권(115만명)이며, 이어 미래에셋(108만명), 삼성증권(103만명) 등도 많은 구독자를 확보 중이다.

서점 역시 MZ세대가 가장 애용하는 재테크 공간 중 하나다. 각 서점별 상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뒤, 오랜 기간 장기집권 하는 추세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적의 인기가 높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이 쓴 '주린이’(주식과 어린이의 합성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톱 77'이 대표적이다. 책에는 주식초보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고,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 액면분할, 배당, 공매도 등 주린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주식용어에 대한 설명부터 왕초보 주식개념, 필수 투자지식까지 정보 제공 범위가 다양하다.

부동산 시장 과열과 주식 투자 열풍 관련 도서도 여전히 인기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지식노마드)과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페이지2북스) 등이 대표적이다. 부자되는 습관은 주식과 펀드 투자 초보자들이 참고하기 유용한 정보를 중점적으로 담고 있다. 오를 곳만 오른다는 부동산과 관련해 현재 가장 주목해야 지역 20곳을 엄선해서 분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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