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열전' 제85회 마스터스 8일 개막

이동훈 기자입력 : 2021-04-07 00:00
존슨, 2002년 우즈 이후 2연패 도전 총 88명 출전...韓 임성재·김시우 명단에

마스터스 리더보드[사진=마스터스 제공]


'명인 열전'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달러·약 129억1000만원)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슈퍼 시즌으로 불린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범유행 선언으로 대회가 이번 시즌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총대회 수는 50개다. 이 안에는 7번의 큰 대회(메이저급)가 포함돼 있다. US 오픈(2회), 마스터스(2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디 오픈 챔피언십이다. 마스터스는 첫 가을 개최였던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열린다.

대회 전 행사인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와 드라이브 칩 앤 퍼트는 개최됐지만, 파3 콘테스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지난해 11월은 갤러리(패트론) 입장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제한된 수의 패트론이 입장할 수 있다. 입장하는 패트론은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대회장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기념품 구매 등을 할 때는 현금을 사용할 수 없다.

올해는 88명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의 초청을 받았다. 제84회 마스터스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일찌감치 대회장에 방문해 녹색 상의를 입고 연습에 몰두했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회 사상 최초로 20언더파 우승을 기록했다.
 

연습에 몰두하는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사진=마스터스 제공]


이번 대회에서 존슨이 우승하면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으로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9년 만이다. 외국 베팅 업체들도 존슨의 우승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존슨의 우승 배당률을 9/1로 책정했고, 조던 스피스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나란히 11/1,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이 12/1이다. 베팅 업체 '래드브룩스'는 존슨 8/1, 스피스와 토머스, 디섐보 10/1, 람 11/1 순이다.

베팅 업체들은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3년 9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피스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2위)를 경신한 임성재(23)는 '윌리엄 힐'과 '래드브룩스'에서 15~16위 정도의 우승 배당률을 기록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 도착한 임성재[사진=마스터스 제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매 시즌 초 마스터스 우승을 목표로 설정한다. 4대 메이저(디 오픈 챔피언십, US 오픈, PGA 챔피언십, 마스터스) 중 마스터스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연도와 상관없이 4대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베팅 업체들은 매킬로이의 확률이 존슨, 스피스, 토머스, 디섐보, 람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아멘 코너(11~13번홀)를 지나야 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존슨이 20언더파로 우승해서 올해 코스 난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를 비롯해 김시우(26), 반정쭝(대만),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출전한다.

김시우는 "마스터스가 모든 골프 대회 중에서 가장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라며 "1년도 안 돼서 두 번 출전하게 됐다. 제84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해서 출전권을 얻지 못했는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마스터스 제공]


다음은 출전 선수 88명 명단.

미국(총 42명) 다니엘 버거, 패트릭 캔틀레이, 캐머런 챔프, 스튜어트 싱크, 프레드 커플스, 브라이슨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게이, 란토 그리핀, 브라이언 허먼, 짐 허먼, 맥스 호마, 빌리 호셜, 더스틴 존슨, 잭 존슨, 케빈 키스너, 브룩스 코엡카, 제이슨 코크락, 매트 쿠처, 필 미컬슨, 래리 미즈, 콜린 모리카와, 케빈 나, 찰스 오즈본, 라이언 파마, 패트릭 리드, 잰더 셔플레, 스콧 셰플러, 웹 심프슨, 조던 스피스, 타일러 스트라파시, 허드슨 스와포드, 저스틴 토머스, 마이클 톰프슨, 브렌던 토드, 지미 워커, 버바 웟슨, 매슈 울프, 게리 우들랜드, 윌 자라토리스, 로버트 스트랩

영국(총 10명) 폴 케이시, 매슈 피츠패트릭, 토미 플리트우드, 티를 해튼, 조 롱, 이언 폴터, 저스틴 로즈, 매트 월러스, 리 웨스트 우드, 대니 윌렛 호주(총 5명) 제이슨 데이, 맷 존스, 마크 레이슈만, 애덤 스콧, 캐머런 스미스 남아공(총 4명)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 딜런 프리텔리, 루이 우스트리즌, 찰 슈워첼 스페인(총 3명) 세르히오 가르시아, 호세 마리아 올라자발, 욘 람 스코틀랜드(총 3명) 마틴 레어드, 로버트 매킨타이어, 샌디 라일 캐나다(총 3명) 코레이 코너스, 매켄지 퓨즈, 마이크 위어 멕시코(총 2명) 애브라함 앤서, 카를로스 오르티스 한국(총 2명) 임성재, 김시우 

1명 출전(총 14명) 웨일스(이언 우스남), 피지(비제이 싱), 프랑스(빅토르 페레즈), 대만(반정쭝), 칠레(호아킨 니만), 콜롬비아(세바스티앙 뮤뇨즈), 이탈리아(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노르웨이(빅토르 호블란드), 독일(베른하르트 랑거), 일본(마쓰야마 히데키), 북아일랜드(로리 매킬로이), 아일랜드(쉐인 로리), 오스트리아(베른트 비스베르거), 스웨덴(헨리크 스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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