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총 95만3556명 접종…사망사례 신고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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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4-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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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접종자 95만3556명, 2차 2만6380명

  • 이상반응 중 98.6% 두통 등 경미한 사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36일 동안 95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도 2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8058명으로 총 95만355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5만357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9만9977명이다.

​20일부터 시작된 화이자 2차 신규 접종자는 6177명으로, 총 2만6380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심사례 1만968건···사망 신고는 2건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47건이 늘어 총 1만968건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473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4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 신고된 사례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811건(98.6%)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8건(신규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17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추가 보고된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건으로, 이날 기준 사망 신고는 총 32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00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8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7건이며 10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게 추진단 측 설명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2건, 혈압저하와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4건이다.
정부, AZ·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접종 중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로 대상이 확대됐다. 지난달 23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도 시작했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지난 1일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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