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두 달 연속 3조대 증가…신용대출은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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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4-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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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두 달 연속 3조 원 넘게 늘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월 말 주담대 잔액은 483조1682억원이다. 2월 말(480조1258억원)보다 3조424억 늘었다.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다.

여기엔 최근까지 지속 중인 전셋값 상승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이사 시즌이 맞물려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규모를 키웠다. 이 중 전세자금대출만 따로 떼어보면, 3월 말 잔액(110조8381억원)이 2월말(108조7667억원)보다 2조714억원 커졌다.

신용대출 증가폭은 눈에 띄게 줄었다. 5대 시중은행의 신대 잔액(3월 말 기준)은 135조3877억원으로 전월 대비 2033억원 느는 데 그쳤다.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적극적 대출 관리 요청에 금리 인상 등을 단행한 효과가 가시화됐다. 주식시장도 횡보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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