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도 5G 조기확산 ...과기부, 이달 중 5G망 공동구축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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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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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IITP, 2일 5G 정책협의체 회의 개최

  • 상용화후 5G 가입자·관련 생태계 빠르게 성장

  • 과기정통부 "세계 최고 5G 생태계 지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중 농어촌 지역에서 통신사 간 5G 망을 공동 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는다.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기에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일 '5G+전략'의 추진동력을 정비하고 실행력을 높이고자 스마트공장과 실감콘텐츠 등 7대 분야 정책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5G+전략은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5G 확산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안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중 5G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올해에는 85개시 주요 행정동, 교통망, 다중이용시설 등 국민 일상반경을 중심으로 5G 확산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농어촌 지역의 5G 조기 확산을 위해 이동통신 3사 간 5G 망을 공유(로밍)하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로밍방안은 통신사 별로 농어촌 특정 지역을 맡아 망을 구축하고, 다른 두 통신사가 로밍을 통해 해당 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통3사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관련 TF를 구성하고 통신사 별 권역과 로밍 대가산정 등 구체적인 로밍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통3사는 아현 통신구 화재와 같은 통신 불통 상황이 발생할 경우 타 통신사를 통해 이용자 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재난로밍망을 구축한 바 있다. 다만 전국 단위에서 통신망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5G 커버리지와 속도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현재 서울과 6대 광역시, 중소도시 중심부에 5G 망이 구축됐고, 다운로드 속도도 지난해 하반기 기준 690.47Mbps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됐다. 지난 2월 기준 이통3사는 5G 무선국을 당초 계획보다 3.1배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국내 5G 시장과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5G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약 1366만명에 이른다. 중소·중견 장비기업의 대규모 수출 실적을 비롯,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한 5G 솔루션과 실감콘텐츠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의 융합서비스도 확산하는 추세다.

7대 분야 정책협의체에는 관계부처와 5G 관련 산업계, 학계·연구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5G+전담기관인 IITP가 지원한다. 정책협의체는 5G 융합서비스 제공과 확산의 구심점으로서 역할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5G 융합 서비스 제공과 확산을 위해 제도개선 및 후속사업 기획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생태계로의 도약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며 "산업계의 선도적인 투자 등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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