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자회사형 GA 설립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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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4-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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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이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현대해상·하나손보 가세

보험사들이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위해 경쟁적으로 자회사형 독립보험대리점(GA)을 설립하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생명의 미래에셋생명금융서비스가 영업을 개시한 데 이어 1일에는 한화생명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했다. 현대해상과 하나손해보험도 G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과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63한화생명빌딩에서 열린 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화생명]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보험사가 잇달아 GA를 설립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서울 여의도 63한화생명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9000여명의 보험설계사(FP)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판매전문회사로 출범하면서, 기존의 전속채널이 가진 장점은 모두 가져간다. 대형 생명보험사가 지닌 FP교육 노하우가 가미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그대로 제공된다.

또 업계 최고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지급이 가능하고 경쟁력 높은 수수료 체계를 구축했다.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과 전문성을 보유한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보유한 것도 다른 GA들과 차원이 다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강점이다.

GA의 특징인 다양한 상품판매가 가능하고 조직구조를 변경해 영업현장의 자율성을 높이는 등 기존 전속채널과 GA의 장점만을 합친 새로운 형태의 영업채널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5년까지 설계사 약 2만6000명, 순이익 2100억원 이상 달성으로 타 GA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에는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생명금융서비스가 영업을 개시했다. 현대해상과 하나손보 등 굵직한 보험사들도 자회사형 GA 출범을 준비 중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산업에서 GA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존 보험사들이 앞다퉈 자회사형 GA를 설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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