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시흥’, 버스정류소 공공5G ‘전국 최초’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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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 기자
입력 2021-03-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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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4월 중순까지 130개소 LTE·20개소 5G 등 150개소 구축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5G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사진=경기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고 온라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버스정류소에 5G 공공와이파이를 도입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시흥시 지역정보화사업 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한 바 있으며, 한국판 뉴딜 국가 정책의 실천과제로써 디지털 포용성 강화 및 데이터 이용기반 조기에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차적으로 교통카드 이용 기록을 바탕으로 관내 버스정류소 중 이용자가 많은 150개소에 오는 4월 중순까지 공공와이파이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기존 ‘버스 내’ 공공와이파이에서 ‘버스정류소’로 확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중 오이도역·배곧중심상가·오이도종합어시장 등 교통밀집지역 20개소에 대해서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5G 공공와이파이를 도입한다.

특히,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정보 검색 및 소셜 네트워크(SNS) 활동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데이터 속도 및 품질, 신속한 장애 처리 등 시민 이용 편의 향상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LTE 공공와이파이의 최고속도는 260Mbps, 5G는 20Gbps로 약 78배나 차이가 난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 초기 접속 화면에 시정 공공정보에 대한 안내 기능을 탑재해 생활에 유익한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 증진에도 기여토록 설계했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시기에 따라 필요한 지역 축제, 각종 모집 공고 등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서비스 기능의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 이용률 및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해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버스 서비스 정책의 질적 제고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의 최 접점에 있는 정류소를 단순히 비가림 시설이 아닌 ‘스마트쉘터’의 개념으로 확장시켜 계절에 따라 냉·난방 시설, 환기시설, 방풍막 등을 통해 기능을 개선하고, 정류소의 유지관리를 지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구축될 버스정류소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관내 버스 정류소 이용자는 누구나 와이파이 신호에서 ‘SiHeung Free’ 또는 ‘SiHeung SEcure@SiHeung’을 선택하면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과 김정효 주무관은 “공공와이파이를 5G로 구축하는 것은 우리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구축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까지 5G 망이 원활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다소 있으나, KT와 협의 결과, 현재 많이 보완된 상태이고, 혹여나 그러한 상황 발생 시 전담 인력을 즉시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하기로 협의했다”며 “50만 대도시로 진입한 ‘스마트도시 시흥’에 걸맞는 도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중교통과 권혁민 주무관은 “스마트쉘터 구축사업은 경기도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시설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밀폐형·개방형 혼종 형태로, 폭 2m 길이 13m의 규모로 구성된다”며 “버스노선수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함께, 기존 유효 보도폭 등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된 곳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세부적인 위치나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제 시흥은 50만 대도시로의 품격 있는 스마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시대가 몰고 온 급격한 행정의 변화로 비대면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행정 시스템을 하나하나 개선해 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행정으로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시흥시 제공]

이와 더불어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자원 재활용의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해 종이팩을 모아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오면 키친타올로 교환해주는 종이팩-화장지(키친타올) 교환사업을 추진한다.

종이팩이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말한다.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기타 음료팩 등이 해당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종이팩을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해도 된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종이팩은 일반폐지와 재질과 공정의 차이가 있어 혼합된 상태로는 재활용 할 수 없다. 코팅 처리된 종이팩은 재활용 처리 과정 중 녹는 속도가 일반폐지와 다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종이팩은 종이류와 별도로 고급화장지나 미용 티슈로 재활용 되고 있어, 종이팩을 100%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원의 외화 대체효과,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금번 사업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건조시킨 종이팩을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면 0.5kg당 키친타올 1롤로 교환해주는 내용이다. 키친타올이 조기 소진될 시 화장지 2롤로 대체해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사업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기대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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