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2조원 유상증자에 '에이치솔루션' 157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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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3-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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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3형제 지분 100%인 에이치솔루션 힘보태

한화시스템 신사업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에 2대 주주인 에이치솔루션이 참여해 힘을 보탠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지분 50%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와 삼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각각 25%를 보유한 계열사다.

에이치솔루션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한화시스템 보유지분율 13.41%에 따라 배정된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약 157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위성통신 신사업에 5000억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2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23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이번 에이치솔루션의 결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사업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그룹 항공·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한화시스템의 최대 주주로서 한화시스템에 대한 보유 지분율 48.99%(보통주 기준)에 해당하는 약 57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시스템 미래 계획도.[사진=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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