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본토 확진자 닷새째 '0명'

신규 확진자 10명...모두 해외 역유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23일 하루 동안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이며, 모두 해외 역유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에서 3명, 톈진·광둥성에서 각각 2명, 네이멍구·쓰촨성·간쑤성에서 1명씩 발생했다. 

본토 확진자는 닷새 연속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18일 본토 확진자가 산시성에서 한 명 나온 바 있다. 중국에서 본토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2월 7일 이후 40일 만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만12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8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236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2464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1만1409명을 기록했다. 대만과 마카오는 각각 1007명, 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