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재명?'...'매머드급' 팬클럽 결성에도 지사 측 "우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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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3-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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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팬클럽이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미 3000명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한 데 이어 향후 100만명까지 규모를 늘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재명 지사 측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그래도 이재명' 측은 성명을 통해 "공정한 세상과 새로운 대한민국를 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고 강한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단체의 그래도 이재명의 대표 발기인은 1222명이며 23일 현재 발기 회원은 2920명에 달한다. 이들 회원은 사회단체와 교육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체육계, 실업계, 직능단체 등 각계 분야에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3000명에 가까운 회원 수에도 대표 발기인 규모를 1222명으로 정한 것은 이 지사의 생일인 '12월 22일'을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년 전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나선 것을 계기로 전국 각지에는 그를 지지하는 팬클럽이 다수 결성되기도 했지만, 이번과 같이 각계를 망라한 수천명 규모의 팬클럽이 결성한 것은 처음이다.

해당 단체 조직을 주도해온 김영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그래도 이재명'이 있기에 새로운 시대를 꿈꿀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회원 수를 10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우리 쪽과는 관계없이 이뤄지는 자발적 움직임"이라면서 "지금은 경기도정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그래도 이재명 측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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