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정부 통계처는 22일, 2월 종합소비자물가지수(종합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월(1.9%)보다 대폭 둔화됐다.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저소득세대(월 평균 지출 약 6300~2만 7600HK달러=약 8만 8200~38만 6000엔, 2020년 기준으로 조정)를 대상으로 산출한 갑류소비자물가지수는 0.9% 상승했다.
정부가 중저소득자를 대상으로 지급한 생활지원보조금의 영향을 배제한 지수의 변동률은 0.1% 하락했다.
종합 CPI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는 19.3%로 대폭 상승했다. 의료 서비스(1.8% 상승), 외식을 제외한 식품(1.5% 상승)도 올랐다. 한편, 의류·신발은 3.9%, 교통은 2.9% 각각 하락했다.
1~2월 종합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 이 기간 인플레이션율은 0.3% 하락했다.
정부 대변인은 역내외의 경제활동이 경기후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일정 정도 시간이 걸리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당분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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