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북·전남과 공동으로 '지역주도형 T커머스 채널' 신설 추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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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위준휘 기자
입력 2021-03-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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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언댁트 시대 대응 및 대기업 대비 힘없는 소상공인·농어업인·중소기업 등 소규모 업체들의 경제 활력 도모

강원도가 전북, 전남과 함께 지방정부 주도 T커머스 채널 신설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각 지자체별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쇼핑몰, 공공앱 등 다양한 유통 플랫 사업이 확대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와 전북·전남 등 3개 도는 공동으로 지역 소상공인, 농·어업인, 중소기업 생산품의 유통·판매를 전담하는 ‘지역주도형 T커머스 채널’ 신설을 위해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3개 도에 따르면 ‘지역주도형 T커머스 채널’은 코로나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촉진하는 강력한 비대면 판매망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실행도구가 될 것이라며 채널 신설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TV공영쇼핑’ 1개 채널로는 지역 생산품의 온라인 판매·유통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며 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은 정부가 사업권을 부여하는 인허가 채널인 만큼, 공익적 채널도 일정 비율 존재하도록 쇼핑채널 생태계를 보장하는 것도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현재 TV쇼핑은 홈쇼핑 7·T커머스 10개 등 총 17개 방송채널이 운영중이나,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과도한 채널 수수료 입점경쟁, 높은 수수료율, 대규모 생산자 및 밴더 위주로 상품이 편성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언택트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현 상황에서 국내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매우 높으나 TV홈쇼핑(T커머스) 채널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 농어업인, 중소기업 생산품의 유통 판매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지역 생산품의 유통·판매를 전담하는 지역주도형 TV홈쇼핑(T커머스) 채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농어업인, 중소기업의 생산품 판매 활성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3개 도는 지역주도형 T커머스 채널 조기 신설 허용을 정부 등에 건의하고,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채널 조기 안착을 위해 현재 대기업계열 홈쇼핑사들 위주로 편성된 채널 번호(1~40번 사이) 개선도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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