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운송분야 AI·IoT 기술 탑재..."자동화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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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1-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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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지난 10년간 물류운송분야 특허출원 연평균 6% 증가세"

스위스 기술기업 ABB사가 포장로봇 IRB 390 플렉스패커(사진) 개발·도입에 나섰다. 포장로봇은 물류창고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자동화하며, 전체 공정 라인의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사진=특허청·한국교통연구원]

비대면 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배송을 위한 물류 센터, 분류 작업, 입·출고, 하역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된 스마트 물류창고, 스마트 분류·피킹 시스템, 배송트럭 내 자동 하역장치 관련 출원도 등장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비대면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최근 10년(2010~2019년) 간 물류운송기술분야의 특허 출원이 연평균 6% 증가했다. 특히 최근 10년 간 출원된 물류 운송 분야 특허 925건 중 물류 자동화특허는 총 339건으로 약 37%를 차지했다. 

물류운송기술은 제품의 하역, 분류, 이송·관리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이다.

세부 기술 분야별로 보면, 컨베이어 등을 포함하는 이송장치 관련 출원이 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역·입출고 장치와 관련된 출원이 153건, 물품의 분류·피킹·포장과 관련된 장치가 107건 순이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488건으로 물류 운송 분야 출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외국인 128건, 대학·연구기관 97건이며, 대기업 특허출원은 91건이다. 물류 운송장치를 직접 제작·설치하는 업체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명찬 특허청 심사관은 "앞으로는 물류 작업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물류 공정에 AI,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출원이 증가할 것"이라며 "물류 자동화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더불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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