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복합개발사업' 강자 한화건설, 도시의 얼굴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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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3-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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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건설 주관 '수원 마이스 복합단지', 광교 중심으로 떠올라

  • 1.8조 서울역, 9천억 대전역 복합개발 수주에 이어 수서역세권도 도전

수원 마이스 복합단지 전경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한 대혼란과 위기 속에서도 복합개발사업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벨로퍼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최근 2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된 수원 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완성시켰고, 대규모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총 사업비 2조원대를 투입해 완성된 수원 마이스(MICE 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는 공모형 개발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 마이스 복합단지는 지난 2019년 수원 컨벤션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호텔), 갤러리아 광교(백화점), 아쿠아플라넷 광교(아쿠아리움) 등이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지난해 말 759가구에 달하는 포레나 광교가 입주하며 광교신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한화건설은 공모 사업자로 선정된 후 사업 초기부터 수원시와 긴밀한 민관 협업을 통해 5년간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화건설은 2019년과 2020년 연이어 대규모 역세권 공모사업을 수주하며 이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에서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에 연면적 35만㎡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5년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 원도심이 신 경제 중심지이자 새로운 복합도시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사업비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도 한화컨소시엄이 2019년에 수주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이다. 컨벤션센터,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역 민자역사, 청량리 민자역사 등을 건설하며 개발 노하우가 축적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화그룹 내 역사 운영에 최적화된 계열사들이 있어 복합개발사업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재계순위 7위인 한화그룹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화건설의 시공능력, 한화의 역사 및 상업시설 운영 경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호텔, 리조트, 아쿠아리움 운영 능력,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등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화건설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인기도 복합개발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올해 한화건설은 2만여 가구의 포레나 주거상품을 공급할 계획으로, 대부분 분양성이 좋은 수도권 및 대도시의 핵심 위치에 들어서게 된다.

올해에도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특히 차별화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공모에 참여해 서울역과 대전역에 이은 대규모 역세권 개발사업 수주에 나선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자체개발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우량 신규사업이나 개발 부지를 발굴하면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빠르고 강한’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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