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오늘 종료' 한미연합훈련, 일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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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3-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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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 당초 이날 오후 훈련 종료 예정

  • 일부 훈련, 차질에 그대로 종료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훈련 규모는 축소됐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 사진은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헬기들이 계류되어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CPT, 한·미연합훈련)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중단됐다.

양국은 지난 8일부터 9일간 훈련을 실시, 이날 오후 연합훈련 2부 연습을 종료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훈련에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미8군 작전지휘소(COIC)를 출입하는 미8군 G-4 소속 미군 여군 부사관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한·미 군 당국은 일부 연합훈련을 즉시 중단했다.

앞서 양국 군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야외 실기동 훈련은 진행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식으로만 훈련을 실시해왔다.

양국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도 코로나19 사태와 한반도 상황 관리 등을 이유로 들어 올해 하반기 훈련 때로 미뤘다.

이 가운데 훈련 마지막 날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하며 일부 훈련이 당초 일정보다 이르게 종료된 것이다.

이에 코로나19 상황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FOC 검증이 연내에 실시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우려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삼아왔다.

한편 방한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성공적으로 원만하게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6일 두 달 만에 대남 비난 담화를 내고 한·미연합훈련을 '동족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고 규정,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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