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원스, '주가 20%↑' 2차전지 소재 등 사업 다변화 추진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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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3-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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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원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원스는 오전 10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26%(1260원) 오른 7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91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09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9배, 외국인소진율은 3.74%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가공 및 세정부문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원스’가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 공정용 쿼츠(Quartz) 시장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반도체 공정용 SiC(실리콘 카바이드) 포커스 링 시장에 진출하고, 2차전지 소재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아이원스는 전 거래일 대비 820원(13.18%) 오른 7035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원스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부의했다. 기존 반도체 가공 및 세정 부품 사업에 글라스 관련 소재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원스가 구상하고 있는 신사업의 핵심은 이른바 ‘실리카 글라스(석영유리)’라고 불리는 쿼츠다. 지난해 4·4분기 쿼츠 대체재 관련 자체 생산기술의 특허를 등록하고, 현재 고객사 향 공정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사업과 관련한 첫 매출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쿼츠는 소모성 재료인 SiC 포커스 링의 소재로 주목 받는 물질이다. D램의 적층이 고도화될수록 식각공정상에서 발생하는 열과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SiC 포커스 링의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SiC 포커스 링 시장은 현재 일본 화학소재기업 도카이카본(Tokai carbon)이 독점하고 있다. 도카이카본은 1996년 국내 기업인 케이씨와 함께 티씨케이를 설립, 기술과 소재를 제공하면서 20년 넘게 반도체 공정용 포커스 링을 생산하고 있다. 티씨케이는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 글로벌 장비회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물량 상당 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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