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한일순방] 도쿄서 오늘 오후 3시 美-日 외교·국방 2+2 회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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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3-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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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오후 4시40분 공동 기자회견 예정

  • 이후 저녁 6시엔 스가 日총리 예방할 듯

16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내각의 첫 한일순방 일정이 시작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전날인 15일 도쿄 요코타 미군기지에 도착한 후 이날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일본 경제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진행한 후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정부와의 회담 일정에 돌입한다.
 

16일 오후 1시반 일본 도쿄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마쓰 일본 외무상이 접견한 모습.[사진=AP·연합뉴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오전 9시50분과 10시40분 각각 화상 방식으로 통해 일본 비즈니스 리더와 여성 기업가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1시반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접견한 뒤, 오후 3시부터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모테기 외무상·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을 상대로 2+2회담(미일 안전보장 협의위원회 회의)을 진행한다.

2+2회담은 이날 핵심 일정으로 이 자리에서 미일 양국은 동맹 강화 방안과 중국을 겨냥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미일 안전보장조약' 5조 적용 입장을 재확인하고 '중국'을 명기해 우려를 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국은 중국을 겨냥한 미일 동맹의 강경한 공동 대처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장관은 오후 4시40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링컨·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예방한 후 이날 일본 방문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다음 날인 17일 오전 일본을 떠나 우리나라에 입국해 방한일정을 수행한다.

다만, 이날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2+2회담을 위해 방일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2+2회담에 앞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날 오후 1시경 기시 방위상을 접견했다.
 

16일 오후 1시 일본 도쿄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접견한 모습.[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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