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로 게이밍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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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3-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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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수스 ‘로그폰 5’에 6.78인치 OLED 탑재

최근 에이수스(ASUS)가 공개한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폰 5’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사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고화질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OLED로 ‘게이밍폰’ 공략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에이수스가 지난 10일 공개한 로그폰 5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 OLED는 6.78인치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120Hz(헤르츠) 이상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화면 주사율 120Hz는 1초에 120장의 사진을 연속해서 화면에 띄울 수 있다는 의미다. 화면 주사율이 높을수록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제품이 글로벌 인증·검사 전문기업 SGS로부터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Seamless Display)’, ‘아이 케어(Eye Care)’ 인증을 받고,이미지 끌림 정도(Blur Length)와 동영상 응답속도(MPRT) 테스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창 에이수스 스마트폰 비즈니스 부문 본부장은 “로그폰 5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에 걸맞은 삼성의 최신 게이밍 OLED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에이수스 외에도 완성품 제조사들은 최근 게임용 IT 기기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019년 OLED로 노트PC 시장에 진출한 삼성디스플레이는 15.6인치형 UHD OLED, 13.3인치형 FHD OLED 등을 글로벌 제조사들의 게임용 노트PC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소비전력·화질 개선을 돕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 노트PC에서 영상 프레임 수에 따라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바뀌는 VRR(Variable Refresh Rate) 등의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은 “OLED는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블루라이트 등 게임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화질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어댑티브 프리퀀시, VRR 등의 기술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게이밍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이수스(ASUS)가 지난 10일 공개한 '로그폰5'.[사진=로그(ROG)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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