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전쟁] 스웨덴 노스볼트 부상…폭스바겐 손잡고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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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3-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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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가 15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바겐으로부터 향후 10년간 140억 달러(약 15조 86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이어 조인트 벤처인 노스볼스 쯔바이의 지분을 폭스바겐에 넘긴다고 로이터는 이날 전했다. 
 

[사진=노스볼트 웹페이지]


지난 2016년 테슬라 임원 출신인 피터 칼슨이 설립한 노스볼트는 최근 폭스바겐과의 협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9년부터 노스볼트와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기존 지분은 약 20% 정도에 달했다.

로이터는 "노스볼트는 향후 유럽에서 중국의 CATL와 엘지화학 등과 함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라면서 "2030년까지 유럽의 시장 점유율을 25%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노스볼트는 성명을 통해 “노습볼트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생산을 강화하면서, 협력사들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세계 최고의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지닌 생산시설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앞서 노스볼트는 미국 차세대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 큐버그(Cuberg)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큐버그는 에너지 밀도를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70% 이상 올린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당시 노스볼트는 "이번 인수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15일 배터리 관련 행사를 열고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에 6개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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