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코로나 전화상담 ‘클로바 케어콜’ 1주년... “의료진 업무 부담 확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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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3-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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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전화 상담 솔루션 ‘클로바 케어콜’이 1주년을 맞이했다고 11일 밝혔다. AI가 단순 전화상담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해 3월 9일 경기도 성남시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부산, 수원, 인천, 서울 서초구도 이를 도입했다. 네이버는 각 지자체와 협의해 해당 솔루션을 무상 제공 중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각 지자체 내 보건소에 도입돼 해당 지역 내 능동감시대상자들에게 매일 두 차례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체온, 기타 증세 등을 확인해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적 감염이 확산된 지난해 11월, 클로바 케어콜은 성남시에서 하루 최고 3000여건의 전화 상담을 대신했다. 동월 기준으로 AI가 대신 수행한 전화상담 건수만 2만7000건이다.

지난해 5월과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됐던 시기에도 클로바 케어콜은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일 1000여건 이상의 전화상담 업무를 대신했다. 이 과정에서 1500여건 이상의 발열 현상 등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해 빠르게 조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예측 불가능한 시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방역 관리를 도운 클로바 케어콜은 여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기술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전국 방역 현장 곳곳에서 의료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는 한편, 네이버의 앞선 AI 기술들이 우리 사회에 어떤 형태로 보탬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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