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탑 글로브, 2분기 순이익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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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료오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3-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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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탑글로브 홈페이지]


세계 최대 장갑 생산회사인 말레이시아 탑 글로브(TopGlove) 코퍼레이션이 9일 발표한 2021년도 2분기(2020년 12월~2021년 2월) 결산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배인 53억 6548만링깃(약 1423억엔), 순이익은 24.8배인 28억 6898만링깃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테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의료용 고무장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따라,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탑 글로브는 성명을 통해,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함께 디지털화를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 실현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나, 종업원들의 코로나 확진 사태로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돼, 전 분기 대비로는 8% 감소했다.

2021년도 상반기(2020년 9월~2021년 2월)는 매출액 101억 2382만링깃(전년 동기 대비 4.2배), 순이익 52억 2676만링깃(23배)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반기 기준으로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고무장갑 수요가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높아진 위생의식에 따라, 연 15%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능력 제고를 위한 설비투자에 2021~2025년 100억링깃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탑 글로브는 현재, 국내외에 36곳의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생산능력은 총 930억장에 달한다. 이를 2024년 말까지 생산거점 47곳, 연간생산능력 2050억장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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