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外 강남세브란스·부민병원·아이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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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3-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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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인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이화의료원과 강남세브란스, 부민병원, 아이디병원 등 병원들이 보건의료인력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9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전날(8일)부터 의료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 1200여명, 이대서울병원 1300여명 등 총 2500여명이다. 8주 후에는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이화의료원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수차례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예방접종 공간 확보 및 부대물품준비 상황,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백신을 접종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싸워온 우리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접종 후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병원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이날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오는 26일까지 200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병원 1호 접종자인 송영구 병원장은 “백신 접종은 환자와 직원 모두를 안심시키는 일”이라며 “이번 접종을 계기로 환자와 직원들에게 안전한 진료 환경,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역시 접종 지침에 따라 8주 뒤인 오는 5월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은 지난 4일부터 원내 의료진 및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부민병원에선 가장 먼저 정훈재 서울부민병원장을 시작으로 서승석 해운대부민병원장, 정춘필 부산부민병원장, 최규철 구포부민병원장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오는 12일까지 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에서 근무하는 약 1400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정훈재 서울부민병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민병원 전 의료진은 코로나19 종식까지 환자와 직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성형외과에선 아이디병원이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아이디병원은 지난 8일부터 박상훈 아이디병원 대표 원장을 비롯해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구강악안면외과, 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박상훈 아이디병원 대표원장은 “병원의 본분은 안전한 진료 환경과 만족도 높은 의료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마스크를 벗고 활동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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