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전화 1330, 이제 '문자채팅'으로 더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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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3-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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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연중무휴·24시간 운영 문자채팅 관광안내 개시

한국관광통역안내 1330 CI[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휴대전화에 부수적 기능으로 첨가된 문자메시지 서비스(SMS)는 음성통화보다 훨씬 많이 애용되고 있다. 무료 메시지 기능의 '카카오톡' 활성화도 한몫 했다. 

문자메시지는 용건만 간단히 소통할 수 있고, 좀 더 편리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각보다 시각에 더 민감하고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각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도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4시간 국내관광 정보를 전화로 안내하는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에 문자 채팅 서비스를 도입, 9일부터 운영 중이다.

문자채팅 관광안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한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제공 언어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번체) 등이다.

문자 채팅을 통한 상담은 이미지나 URL 주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서비스받은 내용을 기록할 필요도 없다.

특히 전화로만 이뤄지던 기존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청각장애인도 실시간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330 문자채팅 상담 예시 이미지[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 채팅 서비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과 누리집에서 '여행상담'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에서 '1330관광안내'를 검색해 연결할 수도 있다.

외국인이라면 공사 외국어 앱인 'VisitKorea'나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로 사용 가능하다.

관광공사는 문자채팅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현장성 높은 관광안내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전국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관광안내소 안내원들이 다자 채팅으로 안내에 직접 참여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올 상반기 내 개시를 목표로 한다. 

정창욱 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오늘날 문자 소통에 더욱더 익숙해지고 있는 사람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 기록이 남는 문자채팅만의 장점도 이번 서비스 도입 계기"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전문 상담사를 통해 지역만의 특화정보를 얻고, 방문 예정지와 여행일정을 점검해보면 이용객들이 좀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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