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새 학기 학교·백화점 방역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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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3-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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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현대백화점 인파 몰려…"현장지도 감독중"

지난주 신학기 개학 이후 교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발병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철저한 방역관리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개점한 대형 백화점에 인파가 몰리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정식 개점한 지난달 26일 오후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에서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체적인 검사가 이뤄진다"며 "계속해서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다만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안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현대백화점에 인파가 몰리는 것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나 백화점과 추가 대책을 논의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서울시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방역 점검과 현장 지도 감독을 하고 있다"면서 "이용객들에게도 특정 시설에 너무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방문을) 삼가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6일 여의도에 개점한 새 백화점 '더현대서울'은 지난 3·1절 연휴 내내 인파가 몰렸다.

중수본에 따르면 백화점 내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난 5일부터 해당 백화점에 대해 주말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실내 환기 횟수를 1일 6회에서 12회로 늘리면서 대규모 판촉이나 이벤트·행사 등을 진행하지 않도록 조처를 내린 상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에서 밀집도 등 여러 지표를 복합적으로 보고 (위험 등급을) 판단하게 된다"며 "다만 같은 공간이라 하더라도 가령 노래를 부르는 것과 마스크를 쓰고 가만히 있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비말을 많이 배출할 수 있는 활동이 이뤄지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수도권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방역 조치로 입장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등 증상 확인을 의무화한 상태다. 시식·화장품 테스트를 위해 마스크를 벗는 것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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