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올해 노인 일자리 6074개 제공···'도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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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1-03-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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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취업설명회, 500여명 참여 ′성황′

고양시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 하나인 백마 화사랑 실버카페.[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올해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지난해보다 514개 많은 6074개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공익활동형 5285개, 사회서비스형 450개, 시장형 259개, 취업알선형 80개다. 도내 31개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를 위해 예산 21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발굴해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 '고용', '삶의 질 향상'이란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가 지난 1월 발표한 '2020년 고양시 노인복지통계자료'를 보면 노인 인구의 38.1%가 월평균 100만원 미만, 25.2%가 월 100만~200만원 미만의 소득 수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노인 가구의 63.3% 이상이 소득보전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올해 고양시니어클럽 등 관내 1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로, 사업단 99개로 구성돼 독거노인·치매노인 안부를 확인하는 노노케어를 비롯해 경륜전수 활동, 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사회서비스형에 참여한 노인들은 보육시설 도우미 등으로 활동한다. 이중 식품안전 도우미, 학교 앞 녹색활동 지원 등 사업은 올해 신설됐다.

시장형은 선호도가 가장 높고, 취업알선형은 기업 요청에 따라 수시로 참여하는 일자리 유형이다.

이밖에 시는 현재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지역 기업과 학교, 병원 등과 연계한 소일거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 소득증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활동으로 건강, 고용, 삶의 질 향상이란 1석3조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라며 "특색있는 틈새시장 속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노인 소득창출과 건강증진 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고양시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채용설명회도 열었다.

지난 5일까지 인성소통협회와 일산병원 등 관내 기업 4곳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시민들은 집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50~60대 중년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시는 오는 5월 채용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주제별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지속적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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