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유가족 찾기 상황실을 운영해, 6.25전쟁 당시 청도군에 주소를 두고 입대한 전사자 중 유가족을 찾지 못한 1170명의 전사자 유전자와 대조할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채취할 방침이다.
이번 유가족 찾기 상황실 운영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6.25 전사자의 유해가 유전자 대조 자료가 없어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군은 유전자 시료 채취에 많은 유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 주민 홍보는 물론 국방부 탐문관 현장 조사와 방문 시료 채취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지난달 22일부터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홍보를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읍·면 별 이장 회의에 참석해 전사자 명부와 리플렛을 배부하고 읍·면 별 시료 채취 접수 창구를 운영하며 선제적으로 주민 홍보를 실시했다.
한 청도 군민은 "청도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있어 많은 호국 영웅들을 배출 했는데 청도 출신의 대표적 인물은 베트남에서 부하를 살리기 위해 수류탄을 안고 산화 한 故이인호 해병 소령이 있다.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청도는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 할 때 마다 분연히 일어나 목숨을 초개 와 같이 바친 구국의 영웅들을 많이 배출한 호국의 고장이다. 이번 청도 군이 전사자 유해 찾기에 발벗고 나선 것도 호국의 고장으로 응당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 한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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