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 시장서 잇따라 호평... 판매량도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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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3-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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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대표 온라인 중고차 거래 서비스 '오토 트레이더'가 주관하는 '2021 캐나다 오토 트레이더 어워드'에서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70’이 종합 우승 차량으로 선정됐다.

G70는 사용자 친화성, 안전성, 성능 등 12개 기준을 바탕으로 한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캐나다 구독자 투표를 거쳐 2021 베스트 럭셔리 컴팩트 카와 2021 종합 우승 차량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제네시스는 어느덧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어떤 브랜드보다 진중한 프리미엄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G70는 캐나다 오토 트레이더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그밖에도 제네시스의 ‘GV80’가 2021 베스트 3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 선정됐으며 ‘G90’는 베스트 대형 럭셔리 카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유력 디자인 상인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제네시스는 올해 G80,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로 수상했다. 브랜드를 출범한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양산차 2종으로 디자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인 G80와 GV80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아냈다.

이처럼 북미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현대차의 2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4만83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감소했다. 미국에서 지난달 기록적인 한파가 엄습하면서 텍사스주 등 남부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제네시스의 판매는 24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4% 증가했다. 이 중 GV80가 1283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GV80는 지난달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주행 중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음에도 내부는 거의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던 모델이다.
 

제네시스 주요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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