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텍사스 피해 주민 돕는다…11억원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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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3-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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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록적인 한파로 피해를 본 미국 텍사스주 주민들을 돕기 위해 100만달러(약11억원) 기부 계획을 밝혔다.

5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물·음식 등과 주택 수리, 보건 서비스와 쉼터 등을 지원하게 된다.

미국 텍사스 지역은 지난달 발생한 북극발 한파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00만명 이상에게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1400만명에게 수돗물을 끓여 마시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많은 주민이 수도관 파열이나 가옥 침수 등을 겪었다.

그 여파로 텍사스에 있는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도 지난달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다. 현재 오스틴 공장은 전력을 확보하고,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달 중순 이후로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이번 한파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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