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2월 PMI 50.2, 3개월 만에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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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타 카즈히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3-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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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이 3일 발표한 2월 홍콩구매담당자지수(PMI, 계절조정치)는 50.2로, 전월(47.8)보다 2.4포인트(p) 상승했다. 3개월 만에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을 웃돌았다. 또한 기업의 향후 1년간 경기예측은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낙관'권에 진입, 고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경영 마인드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4차 유행이 수습되고 있으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비지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감염자 수 증가세는 완화된 한편, 공공장소에서 일정 이상의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집합제한령' 등의 규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2월 업무활동량은 여전히 감소를 기록했다. 35개월 연속 감산. 다만 감소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수습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관계로, 고객사의 발주 추세는 여전히 부진해 2월 신규수주도 감소했다. 그러나 IHS 마킷은 하락폭이 최근 3개월 중 최소였다고 지적,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2월 고용자 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신규수주 감소에 따라, 기업들은 인원을 삭감할 수 있는 태세를 정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2월 조달가격지수는 2018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건비지수는 다소 하락했다.

조달활동량은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크게 축소돼 최근 3개월 중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재고는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서프라이 체인의 혼란이 여전히 심각해 공급자의 납기지연은 1월보다는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역대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앤드류 하커 IHS 마킷 경제부장은 "홍콩 경제는 여전히 코로나 사태에 타격을 받고 있으나, 터널 막바지에 왔으며, 최신 PMI를 보면, 드디어 서광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 코로나 사태 개선 및 백신 접종의 효과로 경제의 플러스 성장 회복이 조만간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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