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주가 4%↑' 점진적 실적개선 전망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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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3-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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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실적을 공시한 코스맥스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오전 9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6%(5000원) 오른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조 1054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95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1배, 외국인소진율은 23.33%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코스맥스가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맥스는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손실이 291억원이 발생해 전년(183억원 흑자) 대비 적자전환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3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666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 "생산성 향상, 독점제품 개발을 통한 영업이익률 향상"이라고 설명하며 순손실 발생 이유에 대해서는 "영업외 비용 반영을 통한 적자전환"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순순실 적자에 대해 "영업단에서 재고관련 비용(주력 고객사 하드캔디향 102억원, 오하이오법인 40억원), 영업외단에서 무형자산 상각처리(대여금 충당금 542억원, 미국법인 투자주식 손상 124억원, 누월드 영업권 상각 446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는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입증했다"면서 "중국 화장품 소비 증가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업체"라고 평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한국은 2021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하고 중국은 온라인 매출 확대 및 대형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성장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미국은 보수적 회계처리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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