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한목소리로 박원순 시정 비판 “사유화로 서울 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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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2-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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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년간 서울 시정은 엉망이었다"

단일화 2차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하는 안철수와 금태섭 (서울=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2차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2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토론에서 한 목소리로 박원순 전 시장의 과거 시정을 비판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시 비전과 정책’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 10년간 서울 시정은 엉망이었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지난 10년간 서울 시정은 정말 많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그 원인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유화, 개인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도 “가장 큰 문제는 본인(박원순)의 대권도전을 위한 발판으로 여겼다는 것”이라며 “처음 시장이 됐을 때 기대를 모았지만, 정치적 욕심 때문에 전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의 소통 부재를 꼬집었다. 그는 “안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고 내가 당 대변인을 하던 시절, 의원들이 김한길 공동대표실에는 편하게 들어가 담배도 피곤 한다”며 “그런데 바로 옆 안철수 대표실로 들어가려 노크했더니 비서가 나타나 용건이 뭐냐 약속하셨냐며 길을 막는다”고 말했다.

이에 안 대표는 “그 부분 몰랐지만 사실이라면 다 제 불찰이죠”라며 “제가 뽑은 인선한 비서실장이 용건이 있는 사람을 막았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한편, 안 대표와 금 전 의원 측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만간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달 1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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